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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긍정과 부정

charity 2006. 11. 22. 09:01
 

긍정과 부정


  * 부정 표현의 유형


   ㈀단형 부정과 장형 부정  ①단형 부정 : 부정 부사 ‘안, 못’등을 통한 부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②장형 부정 : 부정 용언 ‘아니하다, 못하다’등을 통한 부정

   ㈁의지 부정과 능력 부정  ①의지 부정 : ‘안, 아니하다’ 부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②능력 부정 : ‘못, 못하다’ 부정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→의지 단형 부정 부사는 ‘안, 아니’가 되는데 ‘안’이 대표적이며 의지 장형 부정 용언은 ‘아니하다, 안하       다, 않다’가 있는데 ‘아니하다’가 대표적이다.

   →장형 부정은 청유문과 명령문에서는 ‘못하다, 아니하다’가 사용되지 못하고 대신에 공통적으로 ‘말아라,       말자’가 쓰이는데 이는 보충법 현상에 속한다.

     

       형태

 의미

 단형 부정

 장형 부정(평서문, 의문문, 감탄문)

장형 부정(청유문, 명령문)

  능력 부정

  못

  -지 못하다.

 -지 마라, 말자

  의지 부정

  안, 아니

  -지 아니하다, 않다, 안하다

 -지 마라, 말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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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* 부정 표현의 예외 현상

   ㈀능력 부정이든 의지 부정이든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문에서는 사용되지 못한다.

     →형용사 문장에서 ‘안, 않다’가 사용되는 것처럼 보이나 이들은 의지 부정이 아닌 상태 부정 표현이며         ‘아니다’를 통해 만든 부정문 역시 상태 부정 표현이다.

   ㈁부정 표현이지만 의미는 부정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있다.

     →상위 서술어가 ‘걱정되다, 의심스럽다, 무섭다’등과 같은 경우 부정 표현이 쓰여도 수사 의문문으로          사용된 것으로 부정의 의미가 없다.


1)‘안’ 부정문 - 주체(동작주)의 의지에 의한 행동의 부정


   1>부정의 방법

     ㈀서술어가 명사일 때 : ‘이다’ → ‘-가/-이 아니다.’

     ㈁서술어가 동사․형용사일 때 : ①동사․형용사 어간 + ‘-지 않다(아니하다)’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②‘안(아니)’ + 동사․형용사

   2>긴 부정문과 짧은 부정문

     ㈀긴 부정문 : 용언의 어간 + ‘-지’ + ‘않다(아니하다)’

     ㈁짧은 부정문 : ‘안(아니)’ + 동사․형용사

   3>‘안’ 부정문의 해석- 중의적이라, 두 가지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.

      예)나는 그를 안 때렸다.(나는 그를 때리지 않았다.)

         ⇒다른 사람이 때렸다. 다른 사람을 때렸다. 좀 떼밀었을 뿐이다.

           *부정 범위의 중의성 해소 방안  ①문맥을 통한 방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②강세를 통한 방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③부정하고자 하는 단어에 보조사를 덧붙이는 방법

   4>‘안’ 부정문의 제약

     ㈀‘체언 + 하다’로 된 동사가 서술어로 쓰일 때는 ‘체언 + 안 + 하다’의 형태로 쓰인다. 

        예)공부하다 → 공부 안 하다

     ㈁서술어인 용언이 합성어․파생어이면 대체로 짧은 부정문보다 긴 부정문이 어울린다.

        예)?안 얕보다  ?안 숙녀답다  ?안 짓밟았다

     ㈂‘아름답다,울퉁불퉁하다,화려하다,사랑스럽다,좀스럽다,출렁거리다’처럼 음절이 길면 긴부정문을 쓴다

        예)*안 아름답다

     ㈃‘견디다, 알다, 깨닫다’처럼 의미의 충돌이 일어나는 동사에는 ‘못’부정문이 쓰인다.

        예)알지 못하다, *안 알다,  *알지 않다

     ㈄평서․감탄․의문문에만 쓰이고, 명령․청유문에 쓸 수 없다.


2)‘못’ 부정문 - 주체의 의지가 아닌, 그의 능력상 불가능하거나 또는 외부의 어떤 원인 때문에 그 행위가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표현할 때


   1>긴 부정문과 짧은 부정문

     ㈀긴 부정문 : 동사의 어간 + ‘-지’ + ‘못 하다’

     ㈁짧은 부정문 : ‘못’ + 동사(서술어)

   2>‘못’ 부정문의 제약

     ㈀‘체언 + 하다’로 된 동사가 서술어로 쓰일 때는 ‘체언 + 못 + 하다’의 형태로 쓰임

     ㈁형용사에는 안 쓰는 것이 원칙이다.  예)*못 넓다

     ㈂형용사에 쓰면, ‘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아쉬워할 때’이며 긴 부정문을 쓴다.

       예)운동장이 넓지 못하다. 넉넉하다, 우수하다, 풍부하다

     ㈃‘고민하다, 노심초사하다, 걱정하다, 후회하다, 실패하다, 망하다, 잃다, 당하다, 변하다’는 의미의           충돌 때문에 ‘안’ 부정문을 쓴다.

     ㈄의도․목적을 뜻하는 어미와 함께 쓰지 못한다. 예)*못 가려고

     ㈅평서․감탄․의문문에만 쓰고, 명령․청유문에 쓸 수 없다.

   3>‘못’ 부정문의 해석 - 중의적이다.

      예)내가 철수를 못 만났다.(내가 철수를 만나지 못했다.)

         ⇒내가 못 만난 사람은 철수다, 철수를 만나지 못한 것은 나다,

           내가 철수를 만나지만 못했을 뿐이다


3)명령문과 청유문의 부정

   1>부정의 방법 → ‘-지 말다’를 붙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예)집에 가지 말아라.(명령문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학교에 가지 말자.(청유문)

   2>‘-지 말다’의 쓰임

     ㈀소망을 나타내는 ‘바라다, 원하다, 희망하다’ 등의 동사가 오면 명령문이나 청유문이 아니라도 ‘-지          말다’를 쓰기도 한다.

         예)비가 오지 말기를 바랐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네가 오지 말고 그대로 있었으면 했다.

     ㈁형용사에 ‘말다’가 쓰이면 명령․청유가 아니라 기원의 뜻이 있다.

         예)올 겨울은 제발 춥지 말아라.  *아름답지 말아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