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★높임과 낮춤

charity 2006. 11. 22. 09:03
 

★높임과 낮춤

 

∞높임법 : 말하는 이가 어떤  대상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문법 기능

           높이는 대상에 따라 주체 높임법, 객체 높임법, 상대 높임법으로 나뉜다


1) 주체 높임법 : 문장의 주체(행위의 주체)를 높임


  1>주체 높임의 방법 ; 높임 선어말어미 ‘-시-’를 붙임

    ㈀문장의 주어가 말하는 이도, 말 듣는 이도 아닌 제삼자인 경우에

       예)어머니, 선생님께서 오십니다.

    ㈁말 듣는 이가 동시에 문장의 주어가 되는 경우에

       예)선생님, 선생님께서도 그 이야기를 좋아하시는군요.

    ㈂주체가 말하는 이보다 높아서 높임의 대상이 된다 하더라도, 말 듣는 이가 주체보다 높은 경우에는

      ‘-시-’를 쓰지 않는다(압존법)

       예)할아버지, 아버지가 지금 왔습니다.

    ㈃간접 높임법 : 주체에 관련된 신체, 사물, 관계되는 것 등에 대하여 ‘-시-’를 사용하는 높임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(결국은 그 주체를 높이는 것임)

    ㈄주체 높임법의 예외인 경우 : 주체가 집단일 경우, 서술의 태도에 따라


   ※있으시다/계시다

     ‘-있다’의 주체 높임법이 실현된 것 - 있으시다 : 간접적으로 높일 경우에 쓰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계시다   : 주체를 직․간접적으로 높일 경우


        󰌈󰠜󰠜󰠜 ‘계시다’와 ‘있으시다’      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󰌊

        󰠝       ‘계시다, 안 계시다’는 직접 높임에 사용하고,               󰠝

        󰠝       ‘있으시다, 없으시다’는 간접 높임에 사용한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 󰠝

        󰠝       예) 어머님이 집에 계셨으나, 돈은 없으셨어요.              󰠝

        󰠝           아무 말씀도 없으신 채, 그분이 앉아 계셨지요.          󰠝

        󰌎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---󰠜-----------󰌐


  2>주체 높임법의 제약 (나이, 사회적 지위, 친분 관계 등의 요인)

    ㈀높임 대상 인물을, 화자 자신과의 개별적 관계로 파악하기도 함

      예)충무공은 뛰어난 전략가이다.  (공적, 객관적 서술)

         충무공은 뛰어난 전략가이셨다.(사적, 자신과의 친근 관계로 서술)

    ㈁주체를 간접적으로 높임(높여야 할 대상의 신체 부분이나 개인적 소유물이 되는 말은 ‘-시-’를 붙여 간        접 높임으로 말하는 것이 옳다)

      예)철교수님은 귀가 밝으십니다.

         선생님은 감기가 드셨다.

    ㈂주체의 생활과 관련이 많다고 생각되면 높이기도 함

      예)선생님, 댁이 버스 정류장에서 멀어서 불편하시지요?  → ‘머셔서’로 바꾸어

    ㈃더 많은 관심과 친밀한 감정을 표현할 때 높이기도 함

      예)아저씨 하시는 일이 잘 되어야 하겠습니다. → ‘되셔야’로 바꾸어

    ㈄청자와의 관계에 따라 ‘-시-’가 쓰이기도 하고, 안 쓰이기도 함

      예)너의 아버지 돌아 오셨니? → 너의 아버지 돌아 왔니?


2) 객체 높임법 (특수 어휘에 의한 높임법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: 객체(동작의 대상 인물 : 부사어, 목적어)를 높이는 높임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동작의 대상인 객체(목적어나, 처소적인 격조사가 붙은 부사어)를 높일 때에, 서술어에 객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체를 높이는 특수 어휘를 사용한다.


   1>방법 : 몇몇 동사(예 : 드리다, 뵙다, 여쭙다, 모시다)로만 실현될 뿐이어서 현대 국어에서는 그 쓰임이              매우 한정되어 있다

            명사 + 부사격 조사 예)아이가 그 어른께 간다.


3) 상대 높임법 : 말 듣는 상대방을 높이거나 낮춤


  1>상대 높임의 방법 : 일정한 종결 어미를 사용함

  2>상대 높임법의 구분 :

    ㈀격식체(格式體) : 말하는 이와 말 듣는 이 사이의 거리가 멀 때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공식적, 의례적, 직접적, 단정적, 객관적, 권위적인 높임법

      ①해라체 (아주 낮춤) → -다,-냐,-자,-어라,-거라,-라

      ②하게체 (보통 낮춤) → -게,-이,-나

      ③하오체 (보통 높임) → -오,-(으)ㅂ시다

      ④하십시오체 (아주 높임) → -습니다/-ㅂ니다,-습니까/-ㅂ니까, -(으)시오


    ㈁비격식체(非格式體) : 말하는 이와 말 듣는 이가 가까울 때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비공식적, 부드럽고, 비의례적, 비단정적, 주관적인 높임법

      ①해  체 (두루 낮춤) → -아/-어,-지,-을까       (해라체+하게체)

      ②해요체 (두루 높임) → -아/어요,-지요,-을까요  (하오체+합쇼체)


󰌈󰠜󰠜󰠜󰠜 보충 1    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-------------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󰠜󰠜󰠜󰠜󰠜󰌊

󰠝  현대어는 비격식체가 지배적이나, 격식체를 섞어 쓰기도 한다.          󰠝

󰠝  그러나 군(軍)과 방송 언어는 아직까지 격식체가 지배적이다.           󰠝

󰠝  예)오래간만입니다. 반갑습니다. 언제 귀국하셨어요? 아, 그렇군요.     󰠝

󰠝     충성! 아닙니다. 괜찮습니다. 많이 먹었습니다. 이상 없습니다.      󰠝

󰠝     시청자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? 쾌청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.   󰠝

󰌎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-----------------󰌐


󰌈󰠜󰠜󰠜󰠜 보충 2    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󰠜󰠜󰠜--------------󰌊

󰠝 인쇄물에서는 ‘해라’대신 높임과 낮춤이 중화된 ‘하라’를 쓰기도 한다.   󰠝

󰠝 ‘해라’의 변형인 ‘하라’는 격식체나 비격식체가 간접 인용문으로 바뀔    󰠝

󰠝 때도 쓰인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󰠝

󰠝  예)나보고 가라고 한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󰠝

󰌎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------------------󰌐

  3>공손법 : 말하는 이가 특별히 공손한 뜻을 나타내어서 말 듣는 이를 높이는 방법.

             공손 선어말 어미를 사용한다

             오늘날에는 편지, 광고문 등의 문어체에만 남아 있다

             중세 국어의 객체 높임 의 변화임

    예) 변변치 못한 물건이오나, 정으로 드리오니 받아 주시옵소서.


        󰌈󰠜󰠜󰠜 현대 국어의 공손 선어말 어미       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󰌊

        󰠝     -(으)옵-/-(으)오-, -삽-/-사옵-/-사오-, -잡-/-자옵-/-자오-      󰠝

        󰌎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--------󰠜--󰠜󰠜󰠜󰠜󰌐


3) 높임말과 낮춤말


  1>높임말 : 상대방을 높이고자 할 때

    ㈀직접 높임말 : 아버님, 선생님, 주무시다, 계시다, 잡수시다

    ㈁간접 높임말 : 진지, 댁(집), 따님(딸), 치아(이), 약주(술), 말씀(말)


  2>낮춤말 : 자기를 낮추고자 할 때

             ㈀직접 낮춤말 : 저(나), 小生(나), 어미(어머니)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㈁간접 낮춤말 : 졸고(원고), 말씀(말)    󰌈󰠜 ‘말씀’--󰠜-󰠜󰠜󰠜󰠜󰠜󰠜󰌊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󰠝 ‘말씀’은 높임말도󰠝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󰠝 되고 낮춤말도 됨.󰠝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󰌎----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󰌐

  3>간접 높임말의 사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

    예)선생님께서 손수 진지를 해 잡수신다.(‘잡수시는’의 대상임)

       선생님께선 밥도 지어 보셨다고 한다.(‘잡수시는’대상이 아님)

󰌈󰠜󰠜󰠜󰠜 높임법의 비교     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󰠜-------------󰠜󰠜󰠜󰠜󰠜󰠜󰌊

󰠝주다 → 주시다 → 주십니다, 주시게, 주시어요 → 주시옵니다 → 드리다   󰠝

    (주체)    (상대)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(공손)        (객체)        󰠝